국립합창단 주최 창작합창축제서 선보여…재미있는 노랫말 눈길

   
제주출신 작곡가 안현순(39) 씨의 창작곡 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국립합창단이 개최하는 제133회 정기연주회가 국내 작곡가들의 ‘창작합창축제’로 열리는 가운데 현재 도립제주합창단 편곡자로 활동하고 있는 안 씨의 창작곡 ‘감자’도 무대에 오르게 됐다. 오는 5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감자’는 일상적인 소재인 감자를 주제로 위트있는 노랫말을 달아 눈길을 끈다.

“옆집 아줌마가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나타나네/감자를 들고서/내사랑 감자 내사랑 감자”

베이스와 테너가 번갈아 호흡을 맞추며 불러 곡의 재미를 한껏 살린다.

이번 국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축제’는 올해에 창작된 합창곡 20곡이 새로 선보이는 자리다. 안 씨를 비롯해 김기영, 김성기, 김준범 등 작곡가 13명의 곡이 연주된다.

서귀포여자고등학교와 제주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안 씨는 현재 도립제주합창단 편곡자이자 한국합창작곡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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