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그동안 청소행정 특성상 도입을 미뤄왔던 환경미화원들의 주40시간 근무제를 오는 20일부터 실시한다.

제주시는 365일 쓰레기 수집운반체계 구축은 물론 환경 미화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주40시간 근무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클린하우스 제도를 시행하면서 주말이 되면 클린하우스 수거함이 넘쳐 도시 미관을 저해함은 물론, 가로변 쓰레기가 연중 매일매일 발생되고 있지만 휴일 청소인력이 부족해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청소행정의 특성상 도입이 어려웠던 주40시간(월~금요일) 근무제의 도입과 함께 365일 쓰레기 수집운반 및 가로청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운영키로 했다.

시는 365일 쓰레기 수집운반과 가로 청소를 위해 청소인력이 휴무하는 주말(토.일)에 청소업무를 맡을 비정규직 대체인력 131명(청소차량 운전원 60명, 수거원 71)명을 확보해 쓰레기를 수집운반 처리키로 했다.

또한 주말 가로 환경정비를 위해 읍면동별 104명의 비정규직 가로 환경정비원을 확보해 가로 환경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건 제주시 환경미화담당은 “주40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청소인력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365일 쓰레기 수집운반 및 가로 환경정비를 실시함으로써 쾌적한 도심환경 제공과 잡 쉐어링(Job Sharing)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모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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