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디딤돌배움터가 섬속의 섬 ‘우도’를 찾아갔다.

제주시는 농어촌지역과 도서지역 여성들의 배움과 문화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디딤돌배움터의 올해 마지막 일정으로 5일 우도면지역 디딤돌배움터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가 제주관광대학 산학협력단에 위탁해 운영하는 입먼 우도면지역 디딤돌배움터 개강식은 5일 우도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우도면지역 여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강식과 함께 열린 첫날 강의는 ‘멋쟁이가 되는 코디네이션 기법’이란 주제로 부애진 관광대학 교수의 강연, 진창욱 황토명리연구소장의 ‘재미있는 사주풀이’ 강연이 이뤄졌다.

앞으로 우도면 디딤돌배움터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4시간의 과정으로 오는 26일까지 4주간 건강마사지, 천연화장품 및 아로마비누 만들기, 가족간 의사소통방법, 저탄소 녹색성장, 생활법률상식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현원돈 제주시 양성평등담당은 “우도면지역의 경우 최근 땅콩 수확 등 매우 바쁜 시기이지만 많은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며 “지역여성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소외된 농어촌 여성들에게 교육과 문화의 욕구를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부 터 읍면지역을 순회, 운영하고 있는 디딤돌배움터는 올해 3월말 구좌읍을 시작으로 지난 8월초까지 우도면을 제외한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 추자면, 조천읍 등 나머지 모든 읍면에서 사업을 마쳤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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