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부·양승부 의원 '반대'…현경대 의원은 '불참'

13일 국회에서 통과된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에 대해 제주출신 국회의원은 2명의 국회의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는 2명, 그리고 1명은 이날 본회의에 불출석했다.

정부가 제출한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12명 중 155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파병안에 반대한 의원은 50명, 기권한 의원은 7명이었다. 투표에 불참한 의원은 59명이었다.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에 제주출신 의원들은 찬성과 반대로 뚜렷이 엇갈렸다.

추가파병 동의안 찬성을 당론으로 정한 한나라당의 양정규 의원(북제주군)과 원희룡 의원(양천갑)이 찬성표를 던졌다. 현경대 의원(제주시)는 이날 본회의에 불참했다.

현 의원은 이에 대해 "일주일부터 예정된 의정보고회가 제주에서 있어 참석치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추가파병 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데 반해 민주당 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권고적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다.

민주당의 고진부 의원(서귀포시·남제주군)과 양승부 의원(비례대표)은 이같은 당론에 따라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에 반대 표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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