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맛유통 OEM탈피 하루 3만알 생산설비 가동 돌입
‘중소기업진흥공단 히트500상품’…제주 특산가공품 기대

▲ 2010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선정 '히트500상품'에 포함된 '한라봉 호두과자'가 그동안 육지부 OEM생산방식에서 벗어나 11월부터 제주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본격 생산 판매에 들어갔다. ⓒ제주의소리

한라봉과 호두가 만나 탄생한 ‘한라봉 호두과자’가 최근 제주에서 본격 생산.시판에 들어가 관광객과 도민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제주참맛유통(대표 고내수)은 그동안 육지부에서 OEM(주문자생산부착방식)생산 방식으로 유통해오던 ‘한라봉 호두과자’를 11월부터 제주시 일도2동에 생산설비를 직접 갖추고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라봉 호두과자’는 2010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선정한 전국 ‘히트500’상품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릴 만큼 이미 상품성을 인정받았고, 이번 생산설비 도입으로 시간 당 3000알, 하루 약 3만알의 호두과자 생산이 가능해졌다. 

또한 제주참맛유통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요구에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종전 8알 짜리 단품 생산에서 벗어나, 각각 3알, 10알, 20알, 40알로 상품 구성을 확대해 선보였다.

수학여행단, 올레꾼, 도민, 관광객 등 다양한 수요계층 특성에 맞춘 상품 포장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으로서, 가격은 최소 1000원대에서 2만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제주참맛유통은 ‘한라봉을 이용한 반죽과 앙금’을 현재 공동특허출원 중일만큼 기존 호두과자와는 달리 반죽에 한라봉을 갈아 넣은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반응을 소비자들로부터 얻고 있어 제주특산 가공품으로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제품을 제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는 만큼 관광객들이 선물용으로 구매하는데 손색없도록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품 포장도 고급화시켰다.

현재 ‘한라봉 호두과자’는 제주공항과 외돌개, 미니랜드 등 도내 주요관광지에서 만날 수 있는데, 제주참맛유통 측은 향후 대형마트와 중소형 슈퍼마켓 등에 까지 판매처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내수 제주참맛유통대표는 “한라봉 호두과자는 유사제품과는 맛과 향이 확연히 차별화된 상품”이라면서 “관광객과 도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명품 특산품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상품 문의는 제주참맛유통 전화 064-745-3666번.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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