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당지구 배수개선사업이 내년 장마철 이전에 모두 마무리 될 전망이다.

북제주군은 매년 장마철 등 집중호우 때 상습적으로 농경지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구좌읍 세화·평대·한동·송당리 일원에 대해 2006년말 완료를 목표로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해 9.11 동부지역 집중호우 때와 같은 피해를 다시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송당지구 배수개선 사업 잔여 미착공 구간에 대해 이달중 81억7000만원에 대한 채무부담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장마철 이전까지는 완전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송당지구 배수개선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2006년말까지 사업비 269억8600만원을 투입, 배수로 2개 간선에 14.3km와 저류조 5곳에 6만5000t 등을 시설해 사업을 완료하는 것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 6월10일는 구좌읍사무소 앞에서 말구까지 배수로 연결공사를 완료함으로써 평대 세화간선 전체 7.5km 가운데 3.7km인 비자림로에서 말구까지 배수로 연결이 완료됐다.

북군은 비자림로에서 말구까지의 배수로 연결이 완료되면서 그동안 비자림로 인근에서 물길이 모여 구좌읍사무소 뒤편을 따라 세화리 주택지로 흘러들던 물로 인한 이 지역 침수피해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착공 잔여구간 배수로 8.9km에 대한 사업도 내년도 장마철 이전에 조기 완료함으로써 구좌읍 세화·평대·송당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함은 물론 일대 농경지 437ha에 대한 침수난도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북제주군은 농경기 침수피해 해소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용수지구와 수원지구 배수개선사업에 대해서도 계획된 목표년도(2006~2007년) 내에 완료, 한경면 용수리와 한림읍 수원리 등 8개리 일원 농경기 737ha에 대한 침수피해를 해소해 나감으로써 안전영농 기반 확충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북군은 이달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장마철에 대비해 배수개선사업장 등 각종 공사장에 대한 안전휀스 설치 및 야간위험표지점멸등 설치와 양수기 배치, 가배수로를 설치하는 등 공사장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함은 물론 공사장별로 수방단을 편성해 순찰 강화를 통한 장마철 재해 및 농경지 침수에방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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