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온평리(이장 정성충)에서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주민과 올레꾼들이 함께하는「제1회 혼인지 축제」가 혼인지 일대에서 열린다.

혼인지 축제는 제주 개국신화(삼성신화)의 고·양·부 삼신인과 그들의 배필인 벽랑국 삼공주의 혼인 이야기를 주요테마로 하여 혼례행렬, 전통혼례식, 마을포제 재연, 혼인지 설화를 재연하는 연극, 문화동아리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9일 첫째날 행사는 「제주올레걷기 축제」가 성산 일대에서 개최되는 것과 맞물려 온평마을을 찾은 올레꾼들에게 마을 전통문화의 체험기회 제공, 제주특산품 시식·판매 등 제주문화를 알리는 계기도 되었다.
한편, 이번 혼인지 축제는 농촌희망재단 ‘농산어촌 마을축제 지원사업’의 지원대상 축제로 선정되어 일부 예산을 지원받아 열리게 되었으며, 보다 내실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마을관계자가 밝혔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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