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부산물 150톤 수출 "국내 소비 안되는 부위...메리트 충분"

제주산 돼지고기 부산물이 10개월만에 태국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제주도는 9월27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우리나라를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는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함에 따라 양국간 수출재개 이행과정을 거쳐 9일부터 제주산 돼지고기 부산물을 태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도내 수출육가공업체에서 다음주중 돼지간 50톤(3만7000달러) 선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50톤(11만달러)을 수출할 예정이다. 

제주산 돼지고기 부산물의 태국 수출은 2006년 2월 시작됐으나 올 1월7일 경기도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됐다.

태국에 수출되는 돼지고기 부위는 국내에서 거의 소비가 안되는 간, 껍질 위주여서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제주도는 민선5기 핵심공약인 수출1조원 달성을 축산물이 주도하기 위해 물류비, 포장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훈제, 돈가스 등 2차 가공품 생산시설 조기 설치, 농업회사법인(주)제주돈육수출센터를 중심으로 한 수출시장 개척, 수출현지 판촉을 통해 수출품목과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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