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돈농협 조합원인 김천홍 씨(홍우농장 대표)가 최근 농협중앙회 주관 축종별 평가에서 양돈부문 ‘으뜸축산농가’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11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에 따르면 이번 으뜸축산농가 선정은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낙농, 양돈, 양계 등 4개의 축종 분야별로 1농가씩 선정된 가운데, 양돈부문에서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홍우농장 김천홍 씨가 선정됐다.

▲ 홍우농장 김천홍 대표 ⓒ제주의소리
홍우농장 김천홍씨는 각종 양돈관련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연구, 다른 농장과는 차별화된 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생산성과 최상품 육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MSY(Marketted-pigs per Sow per Year)가 25.1두로 국내 최고수준의 성적을 기록하는 점 등이 이번 선정과정에서 높게 평가됐다.

MSY는 모돈(어미돼지) 한 마리당 연간 생산된 돼지 중 출하체중이 될 때까지 생존해 판매된 마리수를 말하며 돼지를 생산하는 농장의 생산효율 지표다.

이번 으뜸축산농가에 선정된 홍우농장 김천홍 씨에게는 시상금 500만원과 함께 방역과 경영개선 등을 위한 500만원의 경영비 지원 등 총 1000만원이 지원되며 농협중앙회장 표창과 함께 으뜸축산농가 안내현판도 제작 지원된다.

농협중앙회의 축종별 으뜸축산농가 시상제도는 축산물 시장개방에 대비해 농가 생산성 및 친환경, 방역, 경영관리 등 국내 축산농가의 발전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축종별 최고 농가 발굴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생산성 향상 전파 등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확보 및 국내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편, 홍우농장(김천홍)은 2008년도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축종별 모델 선정에서도 양돈부문 최우수모델농가로 선정된 바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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