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 13일 주종목 50m 권총 출전...컨디션 조절만 잘 되면 'OK'

▲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사격 진종오. <뉴시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첫 금메달은 진종오!' 사격의 진종오(31. KT)가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진종오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인 오는 13일 사격 50m 권총에 출전한다. 사전경기로 치러진 축구 예선전을 제외하면 사실상 대회 첫 경기다.

진종오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은 낯설지 않은 곳이다. 2년 전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준 곳도 바로 중국이다.

2008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진종오는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내 한국 사격의 간판으로 자리를 잡았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메달권 진입이 유력시된다.

종합 2위에 도전하는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 도전자로 나서는 부담감도 없지는 않지만 실력과 노련미를 겸비한 만큼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함께 나서는 이대명(22. 한체대)과 이상도(32. 창원시청) 등도 호시탐탐 입상을 노리고 있다.

사격의 바통을 넘겨받는 이들은 유도다. 여자 78kg급 김나영(22. 대전서구청)과 78kg 이하급 정경미(25. 하이원), 남자 100kg급 황희태(32. 수원시청), 남자 100kg 이상급 김수완(22. 용인대)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황희태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김수완이 메달 기대주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댄스스포츠도 메달 사냥에 나서며 4년 전 편파 판정으로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남자 핸드볼은 홍콩을 상대로 정상 탈환에 첫 발을 뗀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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