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입자농도 831㎍/㎥, 2003년 황사관측 이래 최고 강한 '황사'

▲ 황사로 인해 뿌연 제주시내 ⓒ 제주의소리

황사 관측상 가장 강력한 11월 가을황사가 제주를 덮쳤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12일) 발생한 황사가 지난 2003년부터 황사관측장비 PM10으로 관측한 이래 11월중 가장 강한 황사라고 발표했다.

제주지방의 오늘 새벽 황사농도는 831㎍/㎥로 2005년 11월 7일 기록한 776㎍/㎥를 넘어서며 11월 중 가장 강한 황사로 기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황토고원을 통과하면서 더 강화되었고 최근 황사발원지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황사발생이 일어 났다고 말했다.

이번 황사는 2005년 9월 19일 발생한 미세입자농도 1,391㎍/㎥ 다음으로 강한 황사이며, 제주는 오늘 오후부터 점차 황사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황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농축산물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제주의소리>

<안현준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