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경기 안산서 전지훈련...연습경기 통해 경기감각 조율

▲ 올 시즌 만년 하위팀 제주를 정규리그 2위로 올려놓은 박경훈 감독. <출처=구단 홈페이지>
연고이전 후 처음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제주유나이티드가 안산에서 우승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지난 7일 인천전을 끝으로 1주일간 휴식기에 들어간 제주는 오는 14일 경기도 안산에 소집돼 1주일간 전지훈련을 갖는다.

28일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안방에서 플레이오프를 갖는 제주는 올 시즌 그동안 패배 의식을 떨쳐내고 정규리그 2위에 오른데 이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는 등 전신 유공 시절 이후 21년만에 K-리그 정상 정벌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공.수의 핵 구자철과 홍정호가 플레이오프 때부터 팀에 복귀할 수 있어 베스트 전력으로 결전에 임할 수 있다는 플러스 요인도 안고 있다. 특히 발목부상으로 박경훈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근심을 자아냈던 홍정호가 요르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것도 제주 입장에서는 반갑다.

제주는 17일과 20일 4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제주로 이동해 막바지 비지땀을 쏟아낼 계획이다.

박경훈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지만 준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챔프전 1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어 경기 감각면에서 서울보다 유리할 수 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정상 정벌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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