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1~5코스 92km에 닷새간 7천5백여명 다녀가

   

‘행복하라, 이 길에서’를 주제로 펼쳐진 ‘2010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13일 닷새간의 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서귀포시와 (사)제주올레가 주최하고 제주올레 걷기축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해이사는 제주올레 1코스에서 5코스까지 장장 92km 구간에서 진행됐다.

강한 바람과 황사 등으로 날씨는 악조건이었지만 축제기간 동안 7천5백여 명이 넘는 올레꾼들이 축제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올레꾼들의 많은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제주올레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특히 1회 축제임에도 3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주도한 다양한 공연과 올레길의 조화가 새로운 걷기문화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모아온 쓰레기 만큼 선물을 증정하는 '클린 올레 캠페인'도 개최해 올레꾼 스스로 깨끗한 올레길을 만드는 운동도 펼쳤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관광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했던 제주올레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록될 이번 축제는 제주올레의 무한한 가치와 변화가능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행사로 올레꾼들의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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