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회계.학사운영 등 강도높은 감사…총장도 장관 임명 검토

'총장선거' 파행이 1년여가 넘어간 제주교대에 대한 교육부의 강도높은 감사가 진행된다.

20일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27일부터 7월8일까지 11일간 제주교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제주교대에 대한 교육부의 종합감사는 인사.재정.학사.교수채용 등 학내 전반의 운영실태를 종합 점검한다.

교육부는 종합감사 기간내에 감사전담반으로 7~9명을 구성, 제주교대에 파견한다.

교육부는 당초 제주교대에 대한 감사를 올해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었지만 지난 5월 김영식 교육부차관의 중재가 수포로 돌아가면서 감사를 계획했다.

당시 김영식 차관은 "제주교대 문제를 풀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내려왔지만 교수들의 행태를 보고 더 이상 내버려 둘 수 없는 단계로 운영전반에 걸쳐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교육부는 종합감사에서 제주교대의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그에 대한 책임도 철저하게 물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강도높은 감사가 예고되고 있다.

교육부는 감사이후 제주교대 총장을 직선인 아닌 교육부장관이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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