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강의철 주무관

우리가 일상 업무처리를 하다 보면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게 한다고 하지만 권위적으로 비춰질 때도 있고 심지어 불친절하게 받아들여 질 때도 있습니다. 이런 때 업무처리 후 맨 마지막 민원인을 보낼 때는 굳은 표정으로 힘든 표정으로 보낼 때가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그런 적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해보면 아무리 바쁘고 힘들게 업무처리하고 민원을 상대하고 난후 마지막 민원인을 보낼 때 작은 미소정도 보이는 것이 우리와 그 민원인에게 있어 작지만 큰 효과,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우선,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의 몸은 상당히 단순한 반사작용으로 이루어져 있다합니다. 입꼬리를 살짝 올리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은 주인이 기분이 좋은 거구나 하고 몸에 좋은 호르몬이 분비가 되어 우리 건강에 좋아진다고 합니다. 건강상 미소를 넘어 많이 웃는 것이 더 좋긴 하지만 업무를 함에 있어 그렇게까지는 무리인거 같으니 잔잔한 미소정도가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둘째로, 처음부터 좋은 미소로 반기며 업무를 시작하면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했더라도 일을 마치고 가는 민원인들에게도 마지막 미소 한방이면 그나마 좋은 영상이미지로 그 사람의 머리에 어느 정도 남을 것입니다. 우리의 기억력은 보통 맨 마지막 기억이 제일 많이 남는다니까요. 물론 업무처리에 불만이고 언성을 높이는 민원인에게 미소 짓기 힘들 때도 있지만 이럴 때도 노력은 해야 할 것입니다.

▲ 강의철 ⓒ제주의소리
셋째로, 미소에서 더 나아가 우리는 일도 잘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행복하다는 자기 체면을 걸며 살았으면 합니다. 미소 짓고 웃고 상대방에 대해 이해해주고 직업상 이런 일이 너무 강압적으로 작용하면 미소강박증과 같이 되어 되려 건강에 안 좋은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들에게는 특히나 조심해야 될 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우리들의 마무리 미소는 직원 개개인은 물론 민원인들에게도 건강하고 기분 좋게 만들어 나가는데 작으나마 반드시 일조를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니 모두 같이 미소 짓는 사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강의철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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