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의 ‘도립예술단’인데, 운영은 옛날 ‘시·군시절’ 못벗어나
명색의 ‘도립예술단’인데, 운영은 옛날 ‘시·군시절’ 못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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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감사] 김진덕 의원 “소속 예술단 특정지역 공연 편중 심각”

제주도립예술단 소속 예술단들이 소속 지역에 치중된 공연 활동을 벌이는 등 ‘따로국밥’식 운영이 행정사무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 김진덕 의원(민주당).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김진덕 의원(민주당)은 18일 제주도 문화진흥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립예술단의 결원율이 50%나 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도립예술단은 제주도립무용단, 도립제주교향악단, 도립합창단, 서귀포합창단, 서귀포관악단 등 5개 예술단으로 구성됐다. 정원은 311명이만 현원은 207명에 그치며 절반에 가까운 104명이 결원이다.

도립무용단과 제주시합창단 등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서 결원율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도립무용단의 경우 배상복 안무자의 복직을 놓고 노조와 갈등을 겪으면서 정원 82명 중 52명이 결원하는 파행을 맞고 있다.

또한 과거 이전 시·군별로 운영되던 예술단들이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통합됐지만 여전히 각각 따로 운영되면서 ‘무늬만’ 도립예술단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예술단의 공연활동 역시 소속지역에 치중되고 있다. 제주교향악단의 경우 24번의 공연 중 서귀포시에서는 단 2번만 진행됐고, 서귀포관악단의 경우는 39번의 공연 중 제주시 공연은 3번에 그쳤다.

이에 대해 김진덕 의원은 “도립예술단이면 도 전역을 누비면서 도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특정 지역에 국한해 공연하고 있다”면서 “도립예술단 운영합리화를 위한 문화진흥본부의 노력이나 의지가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또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도 “문화진흥본부가 도립예술단 운영합리화와 관련해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했더라면 이번 조직개편에서 독립 사업소 편제가 아닌 보다 나은 개편안이 나왔을 것”이라며 문화진흥본부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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