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산화수소로 건강한 오이묘종을 키우는 연구가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내병성 오이 육묘를 위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추진중인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육묘방법이 성공할 경우 건강한 오이묘종 생산으로 농약살포회수를 줄여 경영비 절감은 물론 안전 농산물 생산으로 국민건강보호에도 지대한 양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군농기센터는 정선 삼척오리를 시험대상 품종으로 선정하고 애월읍 구엄리 문상철씨 농가와 공동으로 7월 상순 파종, 7월 중순 접목해 묘종을 생산해 낼 계획인데 고온기에 육묘하는 동안 주성분이 30%인 과산화수소를 오이 본잎이 2매 나온 이후에 1주일 간격으로 살포해 묘종을 생산해 낼 계획이다.

과산화수소는 수분을 순간적으로 기체화시켜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식물체의 세포벽을 두껍게 해 더위에 대한 견딤성이 강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 여름 육묘용으로 과산화수소를 활용하게 된 것이다.

농기센터는 여름철 고온기에 내병성 오이 육묘에 의한 경영비 절감 및 수량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경우 과산화수소 사용을 다른 작물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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