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이스위크] G20 회원국 화가 '제주 명소 스케치 여행'"제주 원더풀!" '세계 7대자연경관' 제주 홍보 효과 '톡톡'

▲ 세계에서 모인 화가들이 제주의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담고 있다. ⓒ제주의소리

세계자연유산 제주가 세계 화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G20 회원국 화가들이 참가한 ‘제주 명소 스케치 프로그램’이 (사)세계미술문화진흥협회와 (사)문화마을제주 공동주관으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제주지역 일대에서 열렸다.

G20 정상회의를 기념해 진행된 ‘G20 월드아티스트 페스티벌’ 행사의 하나인 ‘제주 명소스케치 프로그램’에는 G20 해당국 예술가 38명이 참가했다.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캐나다 아르헨티나 중국 등 해외작가 15명과 국내 작가 23명이다.

▲ 한 외국인 화가가 제주의 자연이 준 영감을 화폭에 표현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 해녀 춤을 관람하고 있는 '제주 명소 스케치 프로그램' 참가 작가들. ⓒ제주의소리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산방산, 천제연폭포, 외돌개 등 제주를 대표하는 명소를 방문한 작가들은 ‘원더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일부 외국인 작가들은 '제주에 와서 살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는 후문이다.

현장의 느낌은 고스란히 화폭에 담겼다. 또한 함께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통해 작가들은 자연스럽게 문화를 교류하고 우정을 나눴다.

제주의 독특한 새까만 현무암과 성산일출봉이 주는 강렬한 인상 그리고 제주의 거센 바람 등이 즉석에서 다양하게 표현됐다.

이렇게 모인 50여점의 작품들이 지난 12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 위치한 무턴트 갤러리(대표 권율)에서 전시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작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제주의 아름다움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 G20 회원국 화가들이 제주의 명소를 그린 작품들이 무턴트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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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제주에서 열린 ‘그린마이스위크’와 연계해 열린 이 행사는 그 자체가 마이스의 일부였다. 인센티브 투어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관광' 형태를 제시했다는 평이다. 

또 제주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던 참여 작가들에게는 자발적 ‘제주 홍보대사’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제주의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홍보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양인하 월드아티스트페스티벌 팀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G20 국가들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하고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한 관광이 발달한 제주에 마이스(MICE)와 문화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관광 형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 '제주 명소 스케치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들 단체사진.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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