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장마철 등 집중호우 기간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

도는 장마철을 맞아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도와 시․군별로 특별단속반을 편성, 폭우를 틈탄 오․폐수 및 폐기물 무단투기 행위에 대해 중점 감시 및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단속 대상은 폐기물 등 오염물질을 장기간 보관․방치하고 있는 사업장과 하천 주변의 배출업소 및 축사시설, 분뇨처리시설, 쓰레기매립시설 등이다.

도는 우선 이 달 말까지 사전 계도 및 오염감시체계 구축,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취약지역 등에 대한 순찰활동과 지도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특별점검 결과 무단 방류와 비정상 가동 등의 고의 상습적인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와 함께 업소명단을 공개하는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22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던 장마는 제주 인근 고기압 세력이 강해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고 있어 다음 주가 돼서야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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