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제주도 리조트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500억원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을 받는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광주은행은 최근 롯데제주리조트의 PF대출 각각 400억원과 100억원을 승인했다.

롯데제주리조트는 호텔롯데, 롯데건설,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대홍기획 등 롯데그룹 6개사가 출자해 만든 자회사로 자본금은 400억원이다.

롯데제주리조트는 PF대출을 통해 콘도 사업을 시작(시공사 롯데건설)하고 내년 초 분양을 통해 박물관 등 1차 휴양문화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분양을 모두 마칠 경우, 1100억원 정도의 분양자금이 들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차 리조트 조성사업은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산 28번지 일원 38만5210m²의 부지에 약 1550억원을, 2차 사업은 서귀포시 색달동 산 49번지 일원 133만7960m²부지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롯데제주리조트 관계자는 "PF대출을 통해 콘도사업을 시작하고 분양대금 등을 받아 부가시설을 지을 계획"이라며 "사업은 큰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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