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현 의원 “행안부 권고인데”…김형수 사장 “道와 협의해 판단”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와 제주관광공사의 통합 추진여부가 내년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 김희현 의원(민주당, 일도2동 을).ⓒ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신관홍) 김희현 의원(민주당, 일도2동 을)은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소관업무 행정사무감사에서 ICC제주-제주관광공사 통합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김 의원은 “ICC의 경우 행정안전부로부터 경영개선 권고를 받았다”면서 “행안부는 지방공기업법 위반사항 해결, 제주관광공사와의 통합 검토, 회의유치 여건 확충, 수익성 제고, 조직·인력 운영 효율성 향상 등 5개 사항을 권고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행안부는 제주관광 통합 홍보·마케팅을 담당하는 제주관광공사와 ICC제주를 통합,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을 지시했다”며 향후 추진계획을 물었다.

이에 김형수 ICC제주 사장은 “지금까지는 수익사업다운 수익사업을 못했다. 정부 또는 제주도가 특혜사업을 주면서 센터를 확대시켜야 한다”며 여건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제주관광공사와의 통합에 대해서는 “제주관광공사와의 통합문제는 관광공사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시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통합 문제는 오는 2012년까지 매듭지어야 하기 때문에 제주도와 긴밀하게 협의를 하면서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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