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학 방송영상과, '3D 영상제'...각종 3D 장비 전시도

▲ 제주한라대학 방송영상과 학생들이 3D 영상 제작을 배우고 있는 모습.  ⓒ제주의소리

제주도에선 처음으로 3D 영상제가 열린다.

3D 특성화 교육기관인 제주한라대학 방송영상과는 1일부터 3일까지 제주한라대학 하이테크센터 4층에서 제6회 졸업작품전을 겸한 ‘3D 영상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D, 세계자연유산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상제에서는 세계자연유산을 3D콘텐츠로 제작한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3D 입체영상 카메라로 촬영한 10편의 제주 풍광과 세계자연유산을 입체사진으로 제작한 ‘랜티큘러’ 작품, ‘입체경으로 보는 세계자연유산’ 등이 전시된다.

또 제주MBC와 KBS제주가 만든 2D 다큐멘터리를 3D로 변환해 선보인다. 산학공동작품인 ‘한라산과 오름’은 제주MBC의 ‘문화100선’을 (주)리얼디스퀘어와 제주한라대학 방송영과가 방송가이드라인에 맞도록 반자동 변환한 작품이다.

KBS제주와 산학협동을 통해 촬영된 ‘용천동굴’, ‘제주의 폭포’도 3D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3D 장비 전시회도 열린다. 한라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수평식 3D 입체촬영 카메라와 리얼스코프의 수직식 입체카메라, 파티마 3D, 산학공동연구 중인 3D 수중카메라, 무안경 방식의 3DTV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제주MBC과 제주지식산업진흥원, 한라대학이 공동으로 제작해 국내 최초로 방송된 DMB2.0 쌍방향융합콘텐츠 ‘제주올레’도 선보인다.

이번 영상제에 전시되는 3D 작품들은 오는 12월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각국의 3D 장비와 콘텐츠 전시회인 ‘시그래프 아시아’에 선정돼 전시될 예정이다.

김동만 방송영상과 학과장은 “이번 3D영상제는 제주의 풍광을 담은 학생들의 우수한 영상작품 감상의 기회 외에도 국내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3D 입체영상과 장비들이 전시되어 3D 산업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시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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