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10년동안 총 이동거리 76만6000km…발로 뛰는 현장행정

故 신철주 북제주군수가 민선군수로 재임한 10년동안 지역발전과 현안사항 해결 등을 위해 이동한 거리가 지구를 열아홉바퀴 누빈 것과 같은 거리로 밝혀져 말그대로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몸소 실천했음이 다시 확인됐다.

24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고 신 군수가 지난 10년 동안 군정을 위해 차량과 항공기를 이용해 이동한 거리가 총 76만6000km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자치 군정 이후 지역 내 각종 사업장과 지역 및 마을방문 등을 위해 군수 전용차량을 이용해 운행한 거리는 32만3000km로 매년 3만2300km를 이동한 것이다. 이는 적도 둘레기준(약4만76km)으로 지구를 여덟바퀴 돈 것과 맞먹는 것이다.

또 지역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하거나 국제자매도시 방문을 위해 국내·외 항공기를 이용한 거리는 총 44만 3000km. 고 신 군수가 민선 10년동안 하늘 길과 땅 길을 이용해 이동한 거리를 합치면 지구의 19바퀴나 된다.

이로써 북군의 행정국역이 제주시를 가운데 두고 동서로 나누어져 있고 일선 현장행정이 중요시되는 기초단체의 특성을 감안하더라고 무려 10년 동안 일요일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103.5km의 현장을 누빈 것으로 추자·우도 등 도서지역을 비롯해 읍·면 구석구석 안돌아 본 곳이 없을 정도로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몸소 실천해 온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고 신 군수는 재임기간에 제주돌문화공원조성사업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조성사업, 재해위험지구 및 수해상습지개선사업, 광역하수종말처리장시설사업,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공원조성사업 등 대형 사업은 물론, 지역개발에 따른 크고 작은 사업장 방문과 군민 의견수렴을 위해 기회 있을 때마다 간부공무원들에게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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