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은 수령이 100년 이상된 노목, 거목, 희귀목으로 보존가치가 있어 보호수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보호수에 대해 생육 및 관리 상태를 일제히 조사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북제주군은 마을의 설촌 유래가 깃든 마을내 정자목, 역사적·관광적인 가치가 있는 노거수들이 도로 개설포장 등 개발과정에 저촉되거나 수세가 약해 병해충 감염피해가 우려되고 또 강풍 등에 가지가 손상돼 부패가 우려되는 보호수를 일제 조사해 피해우려 상황별로 보호수에 대한 외과수술, 병해충 방제, 보호책 설치 등 응급조치와 향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북군은 이미 지정된 보호수 실태조사와 함께 역사적으로 또는 풍치목으로 관광적 보존가치가 있는 100년 이상된 고목을 조사, 발굴해 보호수로 추가 지정해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북군은 보호수로 69그루를 지정, 소유자 또는 마을 이장을 관리 책임자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유형별로는 당산목 6그루, 정자목 31그루, 기형목 6그루, 풍치목 27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 수종별로는 팽나무가 52그루로 가장 많고 해송 10그루, 후박나무 2그루, 귤나무 등 5그루이다.

북군은 최근 와흘리 본향당의 신목이 바람에 가지가 손상됨에 따라 기원제를 지낸 후 외과수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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