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관광협회,경쟁력강화 워크숍…‘건전관광 질서위’구성·‘관광상품 인증제’실시

▲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12월11~12일전남 보성(다비치콘도)에서 ‘제주관광 역량강화를 위한 2010 제주관광업계 경쟁력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 관광업계가 가칭 ‘제주건전관광 질서위원회’를 만들어 ‘싸구려 관광’이미지를 부추기고 있는 무분별한 할인쿠폰 남발 등에 강력 대처키로 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주관광 역량강화를 위한 2010 제주관광업계 경쟁력강화 워크숍’이 지난 12월11~12일 관광협회 국내행업분과를 비롯한 관광호텔업, 안내사협회, 관광지업, 관광기념품판매업, 성읍상가번영회, 전세버스분과 등 관광협회 주요 업계대표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보성(다비치콘도)에서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육지부 대형여행사들이 간판영업망 확대를 통한 도내 여행시장침투 가속화로 종속적 지배구조가 더욱 심화되고, 대형항공사 국내선 항공발권수수료 폐지 돌입 등으로 인한 도내 여행업체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이날 워크숍에는 관광협회 국내행업분과를 비롯한 관광호텔업, 안내사협회, 관광지업, 관광기념품판매업, 성읍상가번영회, 전세버스분과 등 관광협회 주요 업계대표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의소리
특히 유사 관광지, 전세버스 등 도내 관광관련 업종의 공급과잉에 의한 과당경쟁 초래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직접모객 활성화 등 도내 관광관련 업종의 자체역량 강화를 통한 경영환경 개선 및 제주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에 업계가 직접 머리를 맞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날 참가자들은 업종별·분과별 토론회 등을 거쳐 가칭 ‘제주 건전관광 질서위원회’를 구성해 무분별한 도내 관광지 할인쿠폰 문제에 적극 대처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관광상품 인증제 시행을 통한 도내 여행업체 직접모객 역량강화 및 저가상품 남발 방지 등 제주관광의 발전적 대안을 찾기 위한 구체적 의견들도 제시됐다.

무엇보다 경쟁력 있는 관광 상품 발굴·육성과 도내업체끼리의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관광지, 전세버스, 안내사협회, 여행사 등 업종(업체)끼리 상호협력키로 했다.

한편,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양영근 탐라대학교 교수는 “제주관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선 포화상태에 이른 공항·만 등 접근성을 시급히 개선하고, 향토산업과 관광산업의 융·복합화를 강화하는 한편 무한 경쟁시대 시장 다변화를 꾀하는 등 관광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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