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관광객 내도객이 24일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반전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그동안 기상악화와 항공료 인상, 원화강세 등에 따른 지난해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던 관광객 내도객이 6월초 현충일 연휴를 기점으로 급격한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4일을 기점으로 지난해 보다 0.26%, 6226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제주관공은 국내외 관광시장의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봄 관광철을 맞아 항공기 탑승률이 80%를 상회하고, 수학여행단(16.55% 증가) 등 선박을 이용한 관광객도 꾸준히 늘어 6월말을 기점으로 상승세저 전환했다.

제주도는 올 상반기 관광시장을 분석한 결과, 관광시장 장애요인으로 국내노선 항공스케줄이 전년에 비해 주당 824편에서 708편으로 16.4%가 줄었으며, 역사왜곡과 독도영유권 분쟁 등으로 인한 한일 긴장관계, 중화권 일본권 국제항공료 상승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숙비료 영세율 폐지와 중국시장의 도박금지령 시행, 그리고 고유가 악재로 인한 일본 내수부진 등이 제주관광의 발목을 잡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반면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이 지난해 보다 16.55%가 증가했으며,  주5일 근무제 본격 시행에 따른 여행 기대심기 상승효과로 관광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올 관광객 유치목표인 500만명 돌파를 위해 KTX와 크루즈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먹거리와 건강을 중시하는 데 착안 '청정제주·그린제주' 휄빙건강상품를 내 놓을 예정이다.

또 주5일 근무제에 대비해 가족단위 여행을 겨냥한 유적지 답사와 역사체험 상품등을 개발, 판매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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