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주 영평초 교감, '전래놀이 소년소설' 출간...117권째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전래놀이 책이 나왔다.

영평초등학교 교감 선생님인 장영주 작가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전래놀이 소년소설’을 펴냈다.

이 책은 실제 장 작가의 학교에 다니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으로 부터 영감을 받아 만든 것이다.

그는 “우리학교 다문화가정 아이가 파란 천연 잔디에서 돼지오줌보축구를 하면서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려 노는 것을 보고 전래놀이를 통해 언어 소통은 부족하지만 문화소통은 잘 된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책에는 깡통차기, 돼지 불알축구, 제기, 고무줄놀이, 고누놀이, 연 날리기 등 한국의 전래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나온다. 책을 읽는 아이들도 흥미를 느껴 당장이라도 따라하고 싶도록 만들었다.

이 책은 제주문예진흥기금 지원을 받아 5백만원 상당 3천여권이 다문화가정 관련 단체 등에 기증된다.

아동문학평론가이기도 한 장 작가는 올해 ‘민족 호랑이 전래동화’와 ‘민족 토끼 전래동화’를 전자출판한 바 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을 꾸준히 펴내고 있는 장 작가는 2010년 공무원 저술분야에 대한 기네스북 최고기록을 세워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이번 책은 그의 117번째 책이다.

장 작가는 또 제29회 한국교육자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글사랑 펴냄. 9천5백원.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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