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이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맞아 표선의 해맞이 명소인 당캐포구에서 도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년 해맞이 대동굿’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05년부터 제주민속촌 주관으로 매년 개최해온 ‘신년 해맞이 대동굿’은 먼저 오전 7시부터 새해 첫해가 뜰 때까지 제주민속촌 공연팀인 ‘마로’의 신명나는 해맞이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각처의 악신을 눌러주는 지신밟기와 강강수월래 등 관람객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대동굿 행사가 진행된다.

이보다 앞서 오전 6시30분부터는 해맞이 행사 모든 참가자에게 따뜻한 어묵과 국물을 무료로 제공, 한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게 된다.

표선의 해맞이 명소인 당캐포구는 제주의 창조신인 설문대할망이 포구를 만들어 주었다고 전해오는 곳으로, 마을에서는 여기에 모여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제주민속촌은 뜻 깊은 지역의 명소를 널리 알리고 행사 참여자의 해맞이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한 ‘신년 해맞이 대동굿’ 행사에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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