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항공, 매월 3차례 연간 35차례 투입...한류, 청정, 무사증 주효

광활한 초원을 자랑하는 몽골과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열린다.

제주도는 몽골항공이 내년에 몽골-제주 노선에 매월 3차례씩 연간 36차례에 걸쳐 직항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직항노선 취항은 2000년대 들어 한류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몽골인들의 한국 선호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몽골에선 볼 수 없는 맑고 깨끗한 바다, 독특한 섬문화, 무사증 여행지라는 점도 그들의 구미를 자극했다.

지난 9월 두차례에 걸쳐 몽골-제주간 직항 전세기로 제주를 찾은 300여명의 몽골 관광객은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후 몽골항공의 얌다와(Nyamdavaa.G) 부사장은 이달 5~6일 직접 제주를 찾아 주요 관광지를 답사한 뒤 제주도와 협의에 나섰고, 항로 개설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제주도는 국토해양부 등과 협의해 전세기 운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인센티브를 통해 안정적인 운항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관광업계와 함께 몽골관광객이 선호하는 여행상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