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갚지 않는다는 채권자의 말에 울컥해 흉기로 채권자를 찌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30일 임모씨(45.남군 성산읍)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임씨는 지난 29일 새벽 5시40분께 채권자 김모씨(52)와 채무문제로 전화통화를 하던 중 김씨가 '돈을 갚으라'며 욕설을 하는데 격분, 부엌칼을 갖고 김씨의 집으로 찾아가 옆구리를 찔렀다.

경찰조사에서 임씨와 김씨는 선원으로 같은 배를 타었고, 채무관계는 16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임씨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구속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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