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흑자경영 전환 주역...JDC "논리적 사고, 뛰어난 추진력 강점"

▲ 홍세길 JDC 상임감사.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상임감사에 홍세길(60) 전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이 발탁됐다.

JDC 상임감사는 이사장에 이어 사실상 조직 내 2인자로 통한다.

정부가 31일자로 임명한 홍 상임감사는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경희대학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북지방노동위원회 노동위원, 지식경제부 국책연구기관 경영평가위원, 제주대.아주대 겸임교수(경영학부)를 역임했다.

공항공사 제주본부장 재임 당시 처음으로 2005년부터 제주국제공항을 흑자경영으로 전환시킨 주역이다. 숙원사업인 제주공항 확장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성과도 냈다.

JDC는 "신임 감사는 사고가 논리적이며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있고 치밀함과 추진력, 조직 관리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의 역할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가족은 부인 고순희씨와 1남 1녀.

상임감사의 임기는 2년이다.

지난10월 실시된 상임감사 전국 공모에는 10명이 참여했다.

이후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홍 씨를 비롯한 3명을 기획재정부장관에 추천했다. 홍 씨는 제주 모 대학 교수인 K씨와 끝까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의 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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