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개 분야·15개 중점시책·45개 추진전략 마련
2011년 100만→2014년 200만·조수입 2조6천억 목표

민선 5기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인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시대’개막을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를 위해 국제접근성 향상,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및 시장별 마케팅 강화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15대 중점시책, 45개 추진 전략을 골자로 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추진전략은 차별화된 고부가 가치 상품개발과 전략적 마케팅 강화라는 두 축으로 이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국제접근성의 안정적 확보, 제주관광의 신성장 동력 육성 및 도내 관광업계 경쟁력 제고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 불만제로를 향한 수용태세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세계7대 자연경과 선정 홍보 집중 전개와 유네스코 3관왕 달성에 대해 통합마케팅 추진을 설정하고 있다.

우선은 중국 베이징·상하이, 일본 도쿄·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등 직항 취항도시를 1차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자연유산·지질공원, 웨딩, 인센티브 투어 등 전략상품을 내세워 집중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중국의 남·북방지역 및 내륙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 몽골 등 2차 시장 및 신규시장 개척 등을 통해 시장을 다변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른 국제접근성 향상을 위해 ▷2018년까지 해외 20개 직항노선의 확충 ▷저가항공사의 동북아 거점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국내-제주 접근성 강화 ▷국제정기노선 안정화 및 전세기 활성화 ▷무사증 관광 활성화 ▷동북아 국제크루즈 기항지 조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중국음식 전문식당 시설 및 세계음식축제개최 ▷외국인 안내 표지판 개선 및 관광통역안내사 경쟁력 제고 ▷중국인 자가운전 허용 제도개선 검토 ▷면세특구 및 야간 관광벨트 조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러한 사업추진을 통해 내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100만 시대 개막을 시작으로, 매년 23~42%의 증가세를 이어가 2014년에 200만명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문치화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내년에 외국인관광객 100만, 관광조수입 1조원시대 개막, 중국인 관광객 50만명 유치 등을 위해 유관기관, 관광업계 등과 공동으로 수용태세 조성뿐만 아니라 마케팅 강화 등 입체적인 세부실천 계획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7만5000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제주관광 사상 처음으로 전체 관광객 중 외국인 점유율이 10%를 넘긴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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