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국토종합계획 수정(안) 제주는 '자유도시'
'무비자·무관세' + '교육·의료' 복합기능담당

제주도가 대외개방의 거점으로 무비자 무관세가 혜택이 부여되는 동북아의 대표적 관광·휴양도시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제주는 관광·휴양과 국제회의, 첨단지식산업, 그리고 교육과 의료기능을 갖춘 복합기능도시로 발전된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 국가경영의 패러다임이 바뀜에 따라 지난 20004년에 마련한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안)을 최근 마련, 건설교통부가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수정안은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2020년 목표 전 국토 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7+1' 계획 채택

제주의 소리가 단독 입수한 수정계획안은 전국을 자립형 지방화와 지역간 상생을 촉진하는 다핵연계형 국토구조로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기본단위로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전북권, 광주권, 대구권, 부산권 등 7개 경제권역을 설정하고 여기에 국제자유도시로 육성되는 제주도를 추가한 '7+1'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7+1'을 토대로 한 권역별 시·도별 발전전략은 ◆수도권 △서울은 세계 일류도시 △인천시 물류중심·경제자유도시 △경기도는 지식산업 중심지역으로 육성되며 ◆강원권인 강원도는 생명건강 중심지역으로 발전된다. ◆충청권 △대전시는 과학기술중추도시 △충남은 국가행정의 새로운 중심지역으로 ◆전북권 전라북도는 신산업생산과 물류중심지역으로 성장한다.

또 ◆광주권 △광주시는 첨단과학·광산업·문화 중심도시 △전남은 물류·관광·미래산업 중심지역 ◆대구권 △대구시는 과학기술·문화·교육 혁신도시 △경북은 첨단산업·문화중심지역 ◆부산권 △부산시는 해양·물류 중심도시 △울산 자동차·첨단지식기반 산업도시 △경남은 지식기반 첨단산업 선도지역으로 육성되는 전략이 채택됐다.

# 제주국제자유도시, 동북아 대표적 관광·휴양도시로 육성

국토 발전전략 중 '+1'인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가 핵심전략으로, 기본목표는 △국제교류 문화·관광의 핵심지역 △지식기반·청정산업지역 △녹색정주·환경생태 지역으로 육성된다.

제주의 구체적 발전방향으로 첫번째는 국제자유도시의 기반구축과 육성으로 동북아의 대표적 관광·휴양지로서 국제투자와 관광객 유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무비자와 무관세 등 차별화된 제도적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된다.

또 관광 휴양 국제회의 비지니스 첨단지식산업 교육 의료 등의 복합기능도시로 육성된다.

국제화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외국학교를 설립해 외국인 정주여건을 확충하고 도민의 국제화 능력과 미래세대의 대외경쟁력을 제고하고, 인적·물적자원의 대외유출을 억제하게 된다.

#도 전역 6개 발전권역으로 재편...권역별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개발

또 '세계 평화의 섬'지정을 통해 동북아의 평화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고 국제평화 교류협력·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게 정부의 전략이다.

제주도 권역별로는 제주시권역은 제주도의 중추기능 중심지역으로 육성하며, 서귀포권역은 국제적인 관광 휴양지, 감귤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기지로 육성된다.

성산포권역은 해양 민속관광과 수산업의 중심지, 한림권역은 물류와 서부지역의 중추관리기능지역이 된다. 대정권역은 전원도시와 역사유적관광지로 개발하고, 구좌권역은 농업과 친환경적 체험관광중심지로 독자적인 권역을 형성하도록 개발된다.

또 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지역특화발전특구'를 지정해 개발한다.

농어업 중심의 1차산업에 가공·유통 등 2차·3차산업을 연계하여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농어촌의 지역혁신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과 어촌체험마을 조성 등으로 도농간 교류를 촉진한다.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국가공공기관·민간기업 유치로 자립형 지방화 촉진과 지역혁신 클러스터의 활성화도 도모하게 된다. [하편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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