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변수 없는 한 사실상 총선주자"

현경대 의원(제주시)과 변정일 전의원(서귀포·남제주)이 오는 4·15총선에서 단수 공천 유력 후보로 선정됐다.

한나라당은 이에대해 "확정만 안됐을뿐 현재로선 사실상 총선주자로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최근 당 공천심사위를 열어 전국 227개 선거구 가운데 이들 2개 선거구를 포함 100여곳을 단수 공천 유력 후보 지역으로 선정했다.

한나라당이 공천심사위를 통해 논의중인 후보 선출 방식은 크게 3가지. 여론조사와 토론·면접, 경선 등이다.

따라서 단수 공천 유력 후보는 이들 3가지가 모두 배제돼 변수가 없는한 후보 선출이 확실시된다. 단수공천 유력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나머지 지역은 여론조사 등 3가지 방식중 하나를 후보 결정 기준으로 삼게된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17일 "내일까지 이뤄지는 3차 공모 결과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선 이들이 단수 공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하루 한차례씩 공천심사위가 열릴 때마다 결과가 조금씩 달라지는 만큼 변수는 있을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한편 1,2차에 걸친 한나라당의 공천신청 접수 결과 제주시선거구에서 현경대의원과 이일현씨(서청원 전대표 특보), 서귀포·남제주군 선거구에선 변정일 전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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