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계전훈 축구리그전+국토최남단 초등축구 5일부터 열전

'신묘년(辛卯年)' 새해 한국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의 질주가 제주 녹색 그라운드를 달군다.

제주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2011 제주시 동계전지훈련 전국축구리그전이 43개교 129개팀 선수와 가족 등 약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시 외도운동장 등 9개 곳에서 펼쳐진다.

3학년 선수들이 주축이 된 1군과 2군, 3군으로 나눠 치러지는 이 대회는 5개 그룹별 리그전으로 우승팀을 가리며, 2011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주지역 축구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제주도내에서는 오현중과 대정중, 제주중, 제주제일중, 제주중앙중 등 5개 팀이 우승에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또, 경신중(서울), 대신중(서울), 장흥중(전남) 등 전국 강호들도 제주에서 전술과 조직력 다지기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다.

제주시는 선수와 가족 등 45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및 조류독감 확산에 따른 계획도 수립, 선수단 수송 차량과 숙소 입구, 운동장 입구 등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4회 국토최남단 전국초등동계축구대회가 5일부터 12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초, 대정중 운동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우승팀 오류초(서울) 등 전국 16개팀이 출사표를 던진 이 대회는 2개조로 나눠 리그전을 펼친다.

원년 챔피언 제주서초와 외도초, 화북초, 대정초 등도 안방의 자존심을 걸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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