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료 전환에 따른 경영 마케팅에도 집중"

제주도립미술관은 새해를 맞아 제주 고유의 정체성과 현대 미술의 흐름이 공존하는 기획전시를 약속했다.

부현일 제주도립미술관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취임 당시 내세운 ‘가장 제주도다워야 한다’는 캐치프레이즈에 따라 지난 한해 제주미술제와 변시지 화백 전(展) 등을 통해 제주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지난해를 평가했다.

   
부 관장은 제주도립미술관장 최초 화가 출신 전문인 관장으로 지난해 8월 취임했다.

부 관장은 “신묘년 역시 문화가 지역 경쟁력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립미술관이 제주의 향기를 담은 명품 관광 자원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문화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립미술관은 2011년에 ▲제주 미술문화 정체성 확립 위한 기획전시 ▲제주다움을 구현할 수 있는 작가 지원 및 작품 수집 ▲제주 신진작가 육성 지원 ▲제주미술사 정립 기초 위한 자료와 기록 정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현대미술의 흐름을 좇기 위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독창적인 테마 기획전 ▲장리석 화백 기념 주간 운영 ▲현대미술관 내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문화지구 지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

부 관장은 “2011년부터 유료 관람으로 전환되는 만큼 다양한 사회교육 및 문화행사 등 경영 마케팅을 통한 관람객 유치에도 집중하겠다”며 “올 한해 제주도립미술관 위상 제고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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