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주민투표 요지 공표…투표일 27일

제주도가 행정구조개편 주민투표 실시를 결정짓고 2일자로 투표요지를 공표한다.

제주도는 1일 제주도의회가 주민투표 실시에 따른 의견을 통보해 옴에 따라 행정구조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확정하고 김태환 지사 명의로 이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자치부에 통지하는 동시에 2일 자로 주민투표 요지를 공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제주도의 행정구조 개편과 관련해 주민투표 실시요구가 있어 도의회 의견을 들었으며 이에 주민투표를 실시하고자 한다"면서 주민투표 취지와 이유를 밝혔다.

주민투표 대상은 '제주도 행정구조 개편'으로 투표 형식은 현행유지안(점진적 대안)과 단일광역자치안(혁신적대안)중 택일하게 된다.

투표대상인 현행유지안(점진적 대안)은 ▲현행 도와 시·군의 자치계층을 유지하고 ▲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직접 선출하며 ▲도와 시·군의 기능과 역할 조정하게 된다.

단일광역자치안(혁신적 대안)은 ▲도를 하나의 광역자치단체로 개편하는 것으로 ▲4개 시·군을 2개 시로 통합하고 시장은 임명하며 ▲시·군의회는 폐지하고 도의회는 확대하게 된다.

주민투표 실시구역은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제주도는 2일 주민투표요지를 공표한데 이어 도 선관위와 협의를 거쳐 5일 주민투표를 발의하게 된다. 주민투표 실시일은 현재 7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27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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