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ㆍ충남 등과 경쟁끝에 선정…관광객 증가와 소득증대 예상

문화관광부가 2006년을 '제주 방문의 해'로 선정했다.

문화관광부는 1일 오는 2006년을 '제주 방문의 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광부는 그동안 제주도.인천시.충청남도 등 3개 지역이 '지역방문의 해' 지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보여왔지만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다.

'지역방문의 해' 지정은 문광부가 지난해부터 지역관광 활성화 및 국내 관광진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작년에는 강원도, 올해에는 경기도가 선정된 바 있다.

문광부는 제주도에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과 함께 '관광진흥개발기금' 20억원을 지원한다.

또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들을 우선 유치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문광부의 '2006년 제주방문의 해' 지정으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40만명 증가하고, 관광수입도 약 19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도민의 소득증대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제주 방문의 해'는 제주문화자원의 발굴과 지역고유의 문화를 관광상품화하는데 모태가 되고, 세계 평화의 섬 및 국제자유도시 추진 기반조성에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재윤 의원은 "2006년은 도제 실시 60주년인 동시에 제주특별자치도 시행 첫해로 그 의미가 크다"며 "지사를 비롯한 도민 모두가 협력해 좋은 결과를 얻었듯이 '제주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올해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06년 '제주방문의 해' 2007년 ASTA(미주여행업협회) 총회, 2008년 '세계스카우트 총회'가 잇따라 열린다"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제주관광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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