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지사,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언론 협조” 호소
D-300선포식…“대한민국·제주 브랜드가치 높일 매력적 도전”

▲ 13일 오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D-300일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우근민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언론의 무한 지원을 당부했다.

우 지사는 13일 오전 11시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D-300일 선포식’ 기자회견에서 “제주의 세계7대 자연경관 도전은 대한민국과 제주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매력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며 언론의 무한 지원을 요청했다.

우 지사는 과거 환상의 섬 ‘이어도’를 꿈꿔 왔던 제주도민의 애환부터 풀어놨다.

우 지사는 “과거 농경사회의 제주는 거센 바람과 검은 돌만 있는 척박한 섬이었다”면서 “돌무지 땅을 일구고 목축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만들면서 질곡의 세월로부터 자유, 굶주림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옛 제주 선인들의 환상의 섬 이어도를 꿈꾸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한 고단하고 척박한 삶이 1만8000 신들의 고향을 만들었고, 이어도 신화를 만들어냈다고도 했다.

▲ 우근민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이러한 저력이 있었기에 21세기 들어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 세계 유일의 섬으로 거듭났다고 제주인의 저력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제주도민에게 있어 세계 7대 자연경관의 선정은 어쩌면 1만년의 숙원이기도 하다”면서 “신이 버린 불모지가 아닌 하늘이 주신 천혜의 제주다운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으로 제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시대를 활짝 꽃피우면서 제주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브랜드까지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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