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D-300일 선포식’…국내·외 언론 총집결
정상회의 빼면 최대규모…우근민 지사 “언론의 무한지원” 당부

▲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D-300일 선포식’을 취재하기 위해 몰린 내·외신 기자. ⓒ제주의소리

대한민국의 눈과 입이 모두 ‘보물섬’ 제주로 향했다.

제주를 세계인들의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한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에 대해 국내·외 언론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D-300일 선포식’에는 이를 취재하기 위한 내·외신 기자만 90여명 가까이 운집했다. 여기에 제주지역 언론사에서 30명 넘게 취재에 나서, 행사장은 취재·영상기자들의 취재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언론이 주목했던 행사도 드물다.

제주에서 열린 양자, 다자간 정상회담을 제외하고는 규모가 가장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해외언론의 뜨거운 관심 자체가 취재 대상이 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는 Russian Korean Newspaper와 Rossiyskaya gazeta 등 2개사, 미국에서는 ABACA PRESS, USA-KOREAN JOURNAL, 프랑스와 미국이 함께 참여하는 Sipa Press 등이 이번 제주취재에 참여했다.

독일에서는 독일ATR TV가 제주를 찾았다.

중국에서는 인민일보(해외판)와 신화통신사·차이나매거진, 일본에서는 아사히TV와 TBS동경방송·Shnkan Bunshun 등이 취재 열기를 내뿜고 있다.

▲ 취재 메모를 열심히 하고 있는 외신 기자. ⓒ제주의소리
▲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D-300일 선포식’을 취재하기 위해 몰린 내·외신 기자. ⓒ제주의소리
이들 언론의 관심에 우근민 제주지사도 한껏 고무돼 “무한한 지원”을 당부하고 나섰다.

우 지사는 “이번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도전은 환상의 섬 이어도의 꿈을 꿔온 제주도민의 1만년 숙원”이라며 “제주의 가치 있고, 아름다운 도전에 언론인 여러분들의 무한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투표로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이라며 “내·외신 기자들이 도와주면 한결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이라며 언론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D-300일 선포식’에 참여하는 내·외신 기자들은 14일까지 제주에 머물며 숨겨진 비경과 제주도민들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열정 등을 취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언론홍보·취재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제주도 양병식 공보관은 “현재 내·외신 및 제주지역 언론사 150여명의 취재인력들이 취재에 임하고 있다”면서 “제주를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언론의 협조가 필수적인만큼 취재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