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위원장, 순방 4일만에 명함·리플릿 바닥…재주문 요청

▲ 범국민추진위 위원장인 정운찬 전 총리.ⓒ제주의소리
미주지역 한인사회에서도 제주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만들자는 붐이 일고 있다.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정운찬 전 총리가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범국민 추진위에 따르면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홍보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미주지역을 순방하고 있는 정운찬 위원장으로부터 “현재 한인사회의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대한 강연요청과 언론 인터뷰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쇄도하고 있다”며 “명함 및 리플릿 등도 이미 소진돼 추가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당초 정 위원장이 가지고 간 명함과 홍보용 리플릿은 1000부 정도. 4일간에 이를 전부 소진한 것은 그 만큼 제주의 세계7대 자연경관 도전에 대한 재미동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여주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캠퍼스(UCSD)에서의 특강 후 진행된 자유질의 시간을 활용해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포함되는 것이야말로 ‘세계 환경수도’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며, 녹색 평화의 섬이 되는 길”이라며 투표 동참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교민 만찬에서도 “우리나라는 고속성장을 해오면서 수출주도형 공업국가라는 이미지가 세계에 각인되어 있었는데,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이 된다면 자연환경을 잘 보존해온 친환경 국가 이미지와 더불어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될 것”이라며 제주의 7대 자연경관 도전을 높이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또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단군 이래 최대의 국가 경사이자 우리의 미래를 결정 결정하는 역사적인 일이므로 미주지역의 교포가 앞장서서 해외투표의 붐을 일으켜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남은 일정도 현지 언론 인터뷰와 강연 등을 통해 미주지역에 제주도에 대한 지지 홍보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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