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국회의석 3석' 유지를 놓고 한나라당 제주도지부가 열린우리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정경호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열린우리당은 거짓 보도자료를 발표한데 대한 경위를 밝히고, 도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정경호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이 '여성전용선거구'를 핑계로 '위헌운운' 하면서 북군선거구 유지에 제동을 걸고나서 '북제주군 독립선거구' 유지에 대한 속내를 드러나고 있다"면서 "지난13일 강창일 도지부장이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중앙상임위가 제주3석 유지 당론채택을 만장일치 결의했다'라든가, '정동영 당의장이 제주 3석 유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정개위 천정배 간사에게 지시했다'는 내용은 모두 거짓이었다"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이 만약 '제주 홀대의 시각'을 갖고 있지 않다면 중앙상임위가 만장일치로 가결했다는 '제주3석유지 당론채택'을 번복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강창일 도지부장은 거짓 보도자료를 발표한데 대한 경위를 밝히고, 도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