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한인회, 재외동포신문 가세...외국인 투표 제고 청신호

▲ 1월27일자 재외동포신문에 실린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 참여 안내 기사.
제주를 세계7대 자연경관에 올려놓기 위한 운동이 해외로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28개 최종 후보지 가운데 제주가 국제적인 인지도와 외국인 투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해외 교민의 참여로 상황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단장 강성후)에 따르면 재일본한국인연합회(회장 박재세)는 최근 연합회 홈페이지에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연합회는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일본인들의 투표 참여도 이끌어 내기로 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풀 가동하고 있다.

또 전 세계 30여개 지사와 125개국 2894곳에 고정 발송되고 있는 재외동포신문이 지난달 27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 참여를 홍보하는 기사를 실었다.

앞서 중국 인민일보와 일본 동경방송이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도전한 기사를 다룬 후 해외 득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지난해 12월 10일 외교통상부의 협조로 해외 공관에 교민 참여 지침을 시달한 것이 이런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범국민추진위원회와의 공조를 통해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공관,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한국국제협력단을 대상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국제관계자문대사를 중심으로 전방위 외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재외 제주도민회총연합회(회장 강태선)와의 협력 ▲범국민위 일본․중국 추진위 운영 ▲㈜삼성물산 등 글로벌 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도.행정시의 국제교류도시와 공조 ▲세계태권도연맹(WTF) 등 글로벌 단체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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