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위원장, 북미 방문 중 美샌디에이고·LA, 加토론토 추진위 결성 확답

미국과 캐나다 교민들이 지역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에 힘을 싣는다.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정운찬 위원장이 지난 1월19일부터 2월6일까지 19일간 일정으로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선정 홍보를 위한 미주지역 순방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

추진위는 “정 위원장께서 귀국 직후 북미주 교민의 뜨거운 애국심과 제주지지 열기에 가슴이 뭉클했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미국을 방문한 1월24일 초청강연이 끝난 후 샌디에이고 한인회(회장 민병철)를 비롯한 미국대학의 한인교수회, 한인유학생회, 인권문제연구소 등 각종 한인단체 100여명이 참석한 교민 만찬 간담회에서 제주지지 투표를 독려했다.

이에 교민들은 즉석에서 “모국을 위해 우리 한인 사회가 힘을 합쳐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샌디에이고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2월1일 캐나다 스코필드 박사 한국개관기념식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도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고속성장을 해오면서 수출주도형 공업국가라는 이미지가 세계에 각인되어 있는데,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 자연환경을 잘 보존해온 친환경 국가 이미지와 더불어 국가 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것”이라고 호소하자, 참석했던 교민들은 “토론토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조국에 보답하겠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어 2월4일 LA한인타운 옥스퍼드 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된 한인모임에서도 참석했던 100여명의 교민들은 만장일치로 LA추진위원회를 결성키로 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첫 방문지에서부터 한인 사회의 제주 7대 경관 선정에 대한 강연과 현지 언론 인터뷰 요청을 받는가 하면 방문 초반에 준비했던 명함·홍보전단이 소진돼 한국에서 추가로 보낼 만큼 교포사회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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