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투표 바람 정치권으로 확산…민주·한나라 동참‘제주의 아들’ 원희룡 사무총장·‘명예제주도민’ 나경원 최고위원 ‘앞장’
앞서 민주당은 당 차원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선정위원회’(위원장 천명배, 본부장 김재윤)를 구성, 당 차원에서 제주의 7대 경관 도전에 힘을 싣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도전에 정치권의 참여가 쇄도하면서 앞으로 투표 참여 열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민주당이 ‘제주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당 지도부가 직접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는 등 당 차원에서 제주에 힘을 싣고 있다. 당 소속 김우남 국회의원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투표 참여 팝업창을 게시해 투표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이러한 ‘제주, N7W’ 지지 움직임은 한나라당으로까지 옮겨 붙었다. 여기에는 제주의 아들 원희룡 사무총장이 앞장섰다.
원 총장은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팔로워 2만290여명)에 “세계 7대 자연경관을 선정하는 인기투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네요. 동북아에선 유일하게 제주도가 후보랍니다. 아시아의 제주에서 세계의 제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투표방법까지 링크시켜 놓았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트위터(팔로워 1만8800여명)를 통해 “방금 세계7대자연경관에 제주도를 투표했다. 투표는 인터넷이나 전화를 걸어 선정할 수 있다”면서 전화투표 요령까지 자세히 설명해 ‘트위터리안’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나 최고위원은 명예제주도민이기도 하다.
지역정가에서는 한나라당이 도당(위원장 김동완) 홈페이지에 배너를 개설해 도민들과 당원들의 투표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제주도는 각 정당별 제주도당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중앙당 차원의 투표참여 및 홍보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