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투표 바람 정치권으로 확산…민주·한나라 동참‘제주의 아들’ 원희룡 사무총장·‘명예제주도민’ 나경원 최고위원 ‘앞장’

▲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위)과 나경원 최고위원이 트위터를 통해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제주의소리
팔로워 2만명을 넘게 거느린 원희룡 국회의원(한나라당)이 ‘제주, 세계 7대경관’ 전도사로 나섰다. 한나라당 대변인 출신인 나경원 최고위원도 ‘트위터’들에게 투표 동참을 호소하고 나서는 등 정치권의 참여가 쇄도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당 차원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선정위원회’(위원장 천명배, 본부장 김재윤)를 구성, 당 차원에서 제주의 7대 경관 도전에 힘을 싣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도전에 정치권의 참여가 쇄도하면서 앞으로 투표 참여 열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민주당이 ‘제주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당 지도부가 직접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는 등 당 차원에서 제주에 힘을 싣고 있다. 당 소속 김우남 국회의원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투표 참여 팝업창을 게시해 투표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이러한 ‘제주, N7W’ 지지 움직임은 한나라당으로까지 옮겨 붙었다. 여기에는 제주의 아들 원희룡 사무총장이 앞장섰다.

원 총장은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팔로워 2만290여명)에 “세계 7대 자연경관을 선정하는 인기투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네요. 동북아에선 유일하게 제주도가 후보랍니다. 아시아의 제주에서 세계의 제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투표방법까지 링크시켜 놓았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트위터(팔로워 1만8800여명)를 통해 “방금 세계7대자연경관에 제주도를 투표했다. 투표는 인터넷이나 전화를 걸어 선정할 수 있다”면서 전화투표 요령까지 자세히 설명해 ‘트위터리안’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나 최고위원은 명예제주도민이기도 하다.

지역정가에서는 한나라당이 도당(위원장 김동완) 홈페이지에 배너를 개설해 도민들과 당원들의 투표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제주도는 각 정당별 제주도당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중앙당 차원의 투표참여 및 홍보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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