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연주로 힘 보탤 것"…기원음악회 19일 열어

▲ 평소 제주에 대한 애정을 밝혀온 지휘자 금난새. ⓒ제주의소리

한국이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제주의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팔을 걷어 붙인다.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챔버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오는 17일 저녁 7시30분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제주CBS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제주의 ‘세계7대 자연경관’ 기원을 담았다.

금 씨는 평소 “우리나라 전체가 제주처럼 아름답다면 얼마나 좋겠냐”며 제주에 ‘무한 애정’을 과시해 왔다. 그가 제주의 새로운 도전에도 선뜻 나섰다.

그는 “아름다운 자연에다 문화가 어우러진다면 제주는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나는 오케스트라 연주로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라시안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피아니스트 유영욱, 바이올리니스트 장은영, 오보이스트 이광일 씨가 협연 무대를 만들었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쇼팽의 화려한 폴로네이즈 등을 연주한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통해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트려온 금 씨는 이번 제주 무대도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해설로 채울 예정이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청중과 함께하는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기원 무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오는 19일 오후 5시 5분 CBS 라디오 표준 FM(제주시 FM 93.3MHz, 서귀포 FM 90.9MHz)과 CBS TV 주일 음악회(KCTV 371, Sky Life 412)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문의=064-748-7400.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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