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부처 본격 가세...문체부, 16일 지원방안 등 협의

▲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를 독려하는 문화재청 홈페이지 팝업창.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도전 행보에 중앙 부처가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7대경관 선정이 국가적 아젠다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오후2시 조현재 관광산업국장 주재로 문체부, 제주도, 한국관광공사, (재)한국방문의해 위원회 등 4개 기관이 참석하는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지원회의를 열어 부처 차원의 본격적인 지원 방안을 협의한다.

회의에는 문체부에서 조현재 국장 등 3명, 제주도 강성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 한국관광공사 김기현 관광정보실장, (재)한국방문의해 위원회 홍주민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달부터 홈페이지에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팝업창을 띄운데 이어 천연기념물과 등 청내 6개 부서를 주축으로 TF팀을 구성, 국내는 물론 세계인을 대상으로 제주 선정의 당위성을 알리고 있다.

국방부도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군인 가족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특히 육군 5군단은 군단 내 6만여 장병에게 인터넷 투표 참여와 함께 휴가 때 전화투표를 하도록 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해 12월10일 해외 공관에 교민 참여 지침을 시달한데 이어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한국국제협력단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표 독려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홈페이지에 배너도 달았다.

국무총리실은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부처 직원, 가족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범국민추진위 정운찬 위원장의 언론사 순회 방문에 힘입어 중앙방송 6개사와 지방방송 18개사가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띄워 세계7대 자연경관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실국별로 소관 부처 담당제를 도입,  부서장이 부처를 직접 방문하기로 하는 등 정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KEPCO E&C, 사장 안승규)도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인트라넷, 사보, 사내방송 등을 통해 국내외 2700여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투표방법을 안내하고, 적극적인 전화투표를 요청했다. 특히 득표에 효과적인 외국에서의 참여 유도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중국 등 해외 지사와 사무소 주재원들을 통해 해당 지역 외국인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팝업창을 띄웠고, 사옥 전면에 대형광고를 설치해 일반인들의 투표 열기를 확산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해 12월, 제주 인근 해상에 국내 최대 규모인 3MW급 풍력발전기 34기(총 발전용량 102MW)를 설치하기로 제주도와 합의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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