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철 의원 “TF 활동 전무…국책사업에 대한 도민 실망 크다”

▲ 하민철 의원(연동 갑, 한나라당).ⓒ제주의소리
국책사업인 제주형 바다목장화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정부가 슬그머니 1년 더 연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하민철 의원(연동 갑, 한나라당)은 16일 제주도 해양수산국 소관 2011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제주형 바다목장화 사업’을 도마에 올렸다.

하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차귀도 주변에 예산 350억원이 투자되는 제주형바다목장화 사업은 당초 2012년이 사업만료지만 1년 더 연장됐다.

사업비는 2002년부터 10년간 198억원이 투자되는데, 이는 총사업비의 56.6%에 불과하다.

2012~2013년에 152억원 투자계획이 잡혀있지만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사업만료기한을 1년 더 연장, 2013년까지 마무리하기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제주도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일부러 업무보고 자료에 누락시킨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바다목장화 사업 지원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있는데도 활동은 전무하다”며 “지방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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