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창구 역할 맡기로...관광공사도 TF팀 구성 측면지원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도전에 문화관광체육부가 정부 전담창구 역할을 맡기로 하면서 정부 차원의 범국민 투표 참여가 활기를 띠게 됐다.

문화관광체육부는 16일 조현재 관광산업국장 주재로 한국관광공사, (재)한국방문의해조직위, 제주도 관계자가  참석한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지원회의를 개최하고 정부 차원에서 범국민 참여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조 국장은 오는27일 정병국 장관 취임과 함께 문광부의 모든 역량을 활용해 국내외 투표 참여를 적극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또 매주 부서장 회의를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미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의해 조직위에서 자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문광부에서도 TF팀을 구성, 자체 실행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조 국장은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은 한국방문의 해 3개년(2010~2012년)의 중간 해인 올해 말에 선정되는 것으로, 1000만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범국민 홍보 및 투표 참여가 이뤄지도록 문광부가 부처 총괄창구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가 건의한 한국관광공사 외국어 홈피 제작, 외국 네티즌 공략과 관련해선 관광공사 홈피에 8개 국어 안내방을 개설 운영하고, 네티즌 접근도를 높일 수 있도록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키워드 광고를 하는 것으로 협의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투표 장면으로 국민들에게 부각된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해 제주도가 최종 선정되도록 공사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미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재단 홈페이지에 제주도 사진을 올려 홍보를 시작했으며, 지난 14일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추진단' TF를 출범시켰다.  

김기헌 관광정보실장은 "제주도가 최종 선정되면 국가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고 외래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의 모든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도가 선정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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