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월2일부터 지방세납부 방법 개선…전국 모든 은행·우체국서 납부가능

다음 달부터는 세금 고지서 없이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현금카드나 통장, 신용카드를 통해 곧바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지방세 납부방법을 개선해 3월2일부터 고지서 없이 지방세를 내는 납세자 위주의 지방세 납부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반드시 납세고지서(OCR)를 가지고 공과금전용수납기에 넣거나 은행창구에 제출해야 납부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은행 CD/ATM기에 현금카드나 통장, 신용카드를 넣고 조회한 뒤 곧바로 납부할 수 있다.

납세고지서는 납부안내를 위해 지금과 마찬가지로 발송되며, 은행 CD/ATM기 이용이 어려우면 지금처럼 은행창구를 이용해도 된다.

지금까지는 지방세를 낼 수 있는 은행이 정해져 있었지만, 앞으로는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를 전국 어디서나 모든 은행·우체국에서 고지서 없이 납부가 가능하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세 납부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낼 수 있게 됐다”면서 “납세자 편의 증진은 물론 납세자, 과세관청, 금융기관 모두 시간·비용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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